텔레그램 열풍과 이재만 사칭 사기사건

2014. 10. 3. 12:57황금단/뉴우스

텔레그램 열풍과 이재만 사칭 사기사건

[取중眞담] 권위주의 시절에 전형적으로 일어나는 현상들
http://www.ohmynews.com/NWS_Web/View/at_pg.aspx?CNTN_CD=A0002039555&PAGE_CD=N0004&CMPT_CD=E0018M
텔레그램에 입성한 대검 검사

대검 관계자가 텔레그램에 합류한 다음날인 2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은 재밌는 사건 하나를 발표했다. 일명 '이재만 사칭 사기사건'. 이재만이 누구인가. 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자, 박근혜 대통령을 국회의원 시절부터 모셔온 보좌관 출신으로, 소위 실세그룹 '만만회(박지만-이재만-정윤회)'의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이다. 그런데 누군가 이런 이재만을 사칭해 사기를 친 것이다.

사건 개요는 이렇다. 취업하기 힘들었던 50대 조아무개씨는 2013년 7월 초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에게 전화를 해 이렇게 말했다. 

"나는 청와대 총무비서관 이재만입니다. 조○○ 장로를 보낼테니 취업을 시켜주시면 좋겠습니다. 내일 3시에 보내겠습니다."